박경서 대한적십자회장(사진=자료)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박경서 신임 회장이 18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 29대 박경서 회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파로 소재 대한적십자사 본사 4층 강당에서 열린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 8일 한적 중앙위원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돼 16일 한적 명예회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준을 받았으며, 앞으로 3년 임기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 회장은 취임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단절됐던 남북 적십자사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등 ‘한반도 인도주의 공동체’의 회복과, 평화 공존 시대를 여는 것이 남북적십자사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남북적십자사의 조속한 만남을 제안할 예정이다.

전남 순천 출신의 박 회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도 센나이 한림원 명예 철학박사 학위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회장은 WCC 아시아국장 시절 28차례 등 모두 29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이 있고, 1992년 1월 방북 당시에는 김일성 주석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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