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는 거리 240㎞, 고도 35㎞로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며 지난 해 11월 28일 이후 95일 만이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데 대해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강한게 반발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만나 긴급 관계부처 장관 화상회의를 가졌다.

정 실장을 포함한 장관들은 “북한이 작년 11월 말 이후 3개월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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