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 (사진=외교부)

전세계 국가 중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8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총 36개국이다.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바누아투, 베트남,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일본,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피지, 필리핀, 홍콩,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키르기스스탄, 터키,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코모로다.

한국발 여행객의 검역을 강화하거나, 입국 후 격리 등으로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45개 국가로 확인됐다.

입국을 제한한 국가로는 대만, 라오스, 마카오, 인도, 태국,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멕시코,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라트비아,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영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크로아티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모로코, 오만, 카타르, 튀니지, 가봉, 나이지리아, 말라위, 모잠비크, 앙골라,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등이 있다.

중국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광둥성, 푸젠성,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톈진시, 충칭시, 베이징시, 산시성, 쓰촨성 등 14개의 지방정부들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고위험국가발 여행자 입국시 의료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캡처)

한편,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미국 내 입국 절차도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위험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도착했을 때도 의료 검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도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항공사들이 미주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상태와 발열 체크를 더 체계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한국,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구분되는 나라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여행자는 출·입국 시 이중으로 의료검사를 받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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