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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등 17개국, '코로나-19' 우려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미국·대만, 한국행 자제 권고 (종합)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Warning)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사진=CDC 홈페이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7개국으로 증가했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홍콩, 이스라엘,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사모아(미국령)로 총 7개국이다. 

특히, 홍콩 정부는 25일부터 한국에서 출발하거나 최근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사실이 있는 홍콩 비거주자에 대해 입국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홍콩거주자의 경우 입국은 가능하나 확진자가 많이 분포한 대구·경북지역 방문의 경우 격리조치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주홍콩총영사관에서 강제 격리 내용과 정확한 입국 제한 규정 등을 확인 중”이라며 “홍콩 정부의 조치에 따른 외교적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몽골과 모리셔스 정부도 한국인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차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정부는 국가비상위원회를 통해 25일부터 3월 2일까지 한국발 또는 한국행 항공편 운항 중단과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모리셔스 정부도 한국 및 이탈리아에서 출발했거나, 최근 14일 내 한국 및 이탈리아에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금지했다.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지정해 자가격리는 등 검역을 강화하는 국가는 총 10개국으로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마이크로네시아, 영국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우간다가 포함된다.

마카오는 14일 내 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8시간이 소요되는 검역을 실시하며 태국-싱가포르의 경우 경북·대구 지역 방문자에게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의무화했다. 

한편, 미국, 대만, 호주 등 전세계 국가들도 이날 한국행 자제를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미국과 대만은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다.

미국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유발된 호흡기 질환 발생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라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여행경보를 두 번째로 높은 3단계(총 4단계)로 올렸으며 대구·청도를 제외한 한국 전역에 대한 경보는 2단계로 상향했다. @

 

김한나 기자  grnhak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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