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24일 “대구 시민 2만 8,000명까지 유증상자로 보고 ‘코로나-19’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중수본 행정지원대외협력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들 총 3,334명은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향후 2주간 내에서 신천지 교인 이외의 대구시 내의 지역사회 주민을 또 유증상의 경우에는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통계들을 추정했을 때 약 2만 8,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고, 다 합하면 3만 7,000여 명이된다”며 “2주 내에 다 집중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반장은 “확진자로 나오는 경우에는 바로 치료조치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확보해서 대구 내지는 대구 인근지역에 병상과 의료진을 파견해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손영래 중수본 대외협력팀장은 “2만 8,000명 정도 되는 숫자는 코로나가 의심되는 환자들이 아니다”라며 “기침과 콧물 이런 것들과 코로나-19 증상이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그분들 중에 있을지 모르는 코로나 환자들을 찾아내서 전부 치료를 하고 격리하겠다”고 전했다.

손 팀장은  “이로써 대구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한도로 낮추든지, 아니면 아예 통제해서 아예 없애는 쪽으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