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보건복지부)

대구시가 신천지 신도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이중 1261명이 코로나19 관련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3차례에 걸쳐 확보한 신천지 신도 9336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했다”며 “이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261명(13.5%)에 달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신도 중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365명(78.9%)이었으며 연락이 닿지 않은 인원은 710명(7.6%)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했으며 이중 증상이 있는 1261명(13.5%)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질본은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는 환자들은 주로 2월 7일~10일과 4~18일경에 증상이 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는 환자들이 주로 이달 7일~10일에 일부 1차 소규모의 집단발병이 있었고 이후 2월 14일~18일에 2차로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상은 매 주말 종교행사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전파가 이뤄졌을 것을 보고 있다. 

힌편, 질본은 청도대남병원 사례와 관련해 “해당 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25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었고, 이 중 111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료진 등 직원이 9명, 입원환자102명, 사망자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해당 병원 내 환자 발생은 주로 폐쇄병동으로 운영되었던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며 “확진자 중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타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 코호트 격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을 투입해서 치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도대남병원 관련한 두 번째 사망사례는 1965년생 여성환자로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던 중 2월 1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생한 뒤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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