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열화상 카메라 설치, 교인 사이 악수 대신 목례 권유"

사랑의교회 예배 모습(사진=SPN)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주일을 앞두고 전국 각 교회들이 비상방역활동에 들어가고 각종 교회 모임을 취소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는 22일 새벽에 개최 예정이던 제4차 리더스 컨퍼런스는 잠정 연기 토요비전 새벽예배는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한 생중계로 진행했다.

23일 주일 예배를 앞두고 최근 외국 여행을 다녀왔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임산부, 노약자) 및 컨디션이 좋지 못한 분들(미열, 기침 등)은 가능하면 자택에서 교회 자체 방송을 통한 생중계로 주일예배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 교인들에게 보냈다.

아울러 열화상카메라를 교회 입구 3곳에 5대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입장하는 교인들에게는 예배실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예배전에 손 소독을 실시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서울명성교회 예배모습(사진=명성교회)

서울명성교회(담임:김하나 목사)도 22일 주일 예배를 앞두고 공예배(주일낮예배, 주일찬양예배,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의 공예배는 정상적으로 드리면서 교인들에게 호흡기 증상과 발열이 있는 교인들은 예배당 출입을 자제하고 예배 때는 마스크 착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회 출입이 어려울 경우 주일 낮예배(2-4부) 인터넷 생중계를 이용해 시청하도록 했다.

명성교회는 또 월례회와 모든 각종 모임을 중단하고 특별한 지침이 있기 전까지 공모임 뿐 아니라 교회 내 친교 모임 또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명성교회에서는 당분간 지방 장례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며, 교회대식당과 카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 경천교회(담임:윤석안 목사)에서는 주일 예배를 앞두고 교회 전체에 방역을 마치고 교회 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사용한 뒤 입장하도록 했다.

또 교회정규예배를 제외한 선교회 모임 등 모든 활동은 당분간 중지하도록 했으며, 교회식당도 한동안 폐쇄하기로 했다.

고촌감리교회 찬양대 (사진=고촌감리교회)

경기도 김포시 고촌감리교회(담임:박정훈 목사)는 남선교회 회원들로 조직된 안내위원으로 추가 배치하고 교회 입장할 때 교인들의 건강상태를 첵크해 이상 있으면 귀가를 권유하기로 했다. 

고촌감리교회는 오후예배는 가정예배로 드리기로 했으며, 교회식당도 당분간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상당수의 교회들이 이번 주일은 아예 예배를 취소하고 인터넷 예배를 보도록 교인들에게 통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종교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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