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가 21일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4,475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그중에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해 확진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은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해 “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이 경북과 함께 감염원 조사와 방역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해당의료기관 종사자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청도 대남 병원 확진환자 중 의료진 등 대남병원 직원은 5명, 입원환자는 11명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해당 병원 내의 환자발생이 주로 정신병동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병동에 입원해있던 환자 92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등 타병원으로 이송조치하여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도 대남병원 의료진 등 직원 5명을 제외한 의료진들 다른 종사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 환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질본은 ‘코로나-19’ 국내 첫 사망자 관련해 “청도 대남병원에 오랜기간 입원해 있었고 과거부터 만성 폐질환이 있었던 환자로 최근 폐렴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앙임상 T/F는 환자의 임상정보를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질본은 “중국에서 온 신천지 신도들이 신천지 한국교민들과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인들이 중국이나 다른 발생 국가를 갔다 오셨을 수도 있고 또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가지의 가능성을 놓고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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