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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당국, "北, 삼지연 개발 성패 달린 수력발전소 건설 몰두"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중점 국책 사업인 삼지연 개발의 성패가 달린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해 신식 수력발전소 건설에 몰두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가지형정보국은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와 협업해 작성한 최신(14일) 보고서에서 북한 양강도와 함경북도의 접경 지역에 위치한 수력발전소, 특히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의 전기생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삼지연 개발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부친보다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왔다"면서 "중-소규모로 구축된 신식 수력발전소는 이전보다 효율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값싼 자재와 구식 설계를 바탕으로 건설된 대형 댐의 경우 노후화돼 극한 기상 조건을 버티지 못함은 물론, 지역의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동 지역 개발을 위해 건설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1~3호가 삼지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지역의 성공적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력발전 개발계획의 진척은 “북한을 저개발 국가가 아닌, 제재 속에서도 선진국에 대항 가능한 무기와 기술 역량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나라로 각인시키고자 하는 김정은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제니 타운 스팀슨센터 연구원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가 최적의 상태에서 가동된다고 가정할 때 그 자체만으로도 삼지연 지역에 요구되는 전력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고 RFA에 말했다.

그러면서 "백두산발전소가 노후된 다른 댐들이 심한 기후 변화를 견디지 못했던 것과 달리 홍수 등을 버틸 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백두산 일대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세워진 백두산 청년 1호 발전소와 2호 발전소는 2014년 10월에, 3호 발전소는 2015년 4월에 준공됐다.

그러나 3호 발전소가 완공되고 한 달 채 지나지 않아 누수가 발생해 물을 긴급히 방류하는 현상이 포착되며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나아가 향후 북한 전역에서 중소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의 증가와 새로운 대규모 댐 건설 사업을 추가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천강의 희천발전소, 장자강, 어랑천, 또는 금진강 등에서 추진된 신식 수력발전 개발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안윤석 대기자  ysan777@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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