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나이루 올림픽 도마 부분 시상식 (사진=FIG)

북한의 '기계체조 영웅’이자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세광 선수(35)가 은퇴했다고 국제체조연맹(FIG)이 20일 밝혔다.

FIG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992년 체조를 시작해 북한 대표팀에서 17년 이상 선수로 뛰면서 도마 체조 최정상 자리에 있던 리세광이 지난주 은퇴를 선언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리세광 선수는 2003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해 2006년 아시안 게임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 “리세광 기술”이라는 새로운 고난이도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리세광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2008년 아시아선수권,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획득했다.

이어 2014년 중국 난닝, 2015년 영국 글래스고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도마를 종목 2연패를 달성하고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렸다.

리세광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북한 당국으로부터 '인민체육인'과 '노력 영웅' 칭호를 부여받았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