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북한이탈주민 정착경험사례 발표대회(사진=하나재단)

통일부는 제2차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서면심의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18일 이번 시행계획에 “20개 정부 부처 및 3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일자리, 교육지원, 생활밀착형 서비스, 탈북민 정책 협업체계, 하나센터, 취약계층 탈북민 보호, 사회통합 등 7개 분야에서 총 53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도 분야별 시행계획을보면 북한이탈주민들이 ‘생산적 기여자’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탈북민의 개인역량 향상 및 일자리 연결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탈북민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통일부(하나센터)와 고용노동부(고용센터) 간 협업과 탈북민의 ‘취업성공패키지’ 참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탈북청소년들의 학교 적응 및 학습능력 신장 지원 방안으로 대안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재점검하고 학교 지원의 일관성을 위한 객관적 기준 마련과 재정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취업연수(WEST), 풀브라이트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호주 어학연수 등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개선해 탈북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햐 노력하기로 했다.

탈북민 생활편의를 위해 개선된 제도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실생활과 관련된 법교육과 상담을 확대해 탈북민들이 원활히 사회에 적응하는데 돕기로 했다.

시행계획에는 또 중앙-지방-민간-발북민 사회간 상호협력을 강화해 탈북민 정책 협업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탈북민 보호 및 지원에 지자체·민간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 중심 정착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며 탈북민 취약계층 상담 및 생계지원을 확대하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통합지향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간 소통·화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강서구에 새롭게 개관될 복합 문화공간인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남북주민 간 소통 활성화와 탈북민 문화생활 종합지원, 통합문화 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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