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3호 전용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일본 크루즈 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가 18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내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 14명 중 귀국을 희망한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최대 5명을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크루즈 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과 일본인 배우자를 이송하기 위한 공군 3호기(VCN-235)가 이날 낮 12시 2분 서울공항에서 이륙했으며 오후 4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에서 대기한다.

귀국 희망의사를 밝힌 5명을 포함한 크루즈전 탑승 교민 모두 감염증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유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앞서 우한 교민 귀국 때와 동일하게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이며, 귀국하는 5명의 탑승객은 14일간의 기간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질본은 "임시생활시설은 국가가 운영 중인 인천공항 검역소의 격리관찰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운영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적합하다는 특성 등을 고려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질본은 "금번 이송은 지난 2월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서 많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세 차례의 우한 체류 재외국민 이송과 마찬가지로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국민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며, 앞으로도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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