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잭 리드 상원의원(왼쪽)과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사진=잭 리드 상원의원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북한 등 적대국의 악성 행위에 대응하는 총괄 기관 신설에 속도를 낼 것을 정보 당국에 촉구했다.

미 민주당의 에이미 클로부처 상원의원과 잭 리드 상원의원이 지난 14일, 16개의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국가정보국실(ODNI)의 조셉 맥과이어 국장 대행에게 이런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이 서한에는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과 타미 덕워스 상원의원, 조 케네디 하원의원이 공동 서명했다.

의원들은 이 서한에서 “‘해외 악성 영향 대응 센터’ 신설에 관한 진전 상황을 담은 보고서 제출을 맥과이어 국장 대행에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는 “다가오는 (11월) 선거에 앞서, 미국에 영향을 미치려는 외국의 작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 확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악성 영향 대응 센터’ 신설은 지난해 말 발효된 올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명시된 조항이다.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 등 적대국들의 악성 행위를 평가하고 대응하는 것과 관련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노력을 통합한 뒤 범정부 차원의 접근을 통해 관리하는 총괄 기관을 국가정보국 산하에 신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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