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국방장관(사진=폭스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을 불량국가로 또 다시 규정했다.

에스퍼 장관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 국방부의 최우선 과제는 '국방전략' 이행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거대한 권력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미국)의 주요 안보 도전국은 중국이며 그 다음이 러시아”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우선순위가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 국가들"이라며 "극단주의 단체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위협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전략'은 현재 주요 도전국인 중국, 러시아와의 강대권 패권 경제 시대에 우리가 놓여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저강도 분쟁에서 벗어나 고강도 분쟁에 대비해야 하는 동시에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들이 두 번째 우선순위에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일, ‘국방전략 시행 2년’을 주제로 열린 존스홉킨스 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초청 강연에서도 “우리는 북한, 이란과 같은 불량국가로부터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는 “우리의 끊임없는 경계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또 지난 2018년 1월 발표한 ‘2018년 국방전략’을 통해 북한과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테러활동을 후원함으로써 역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며, 북한과 이란을 불량 정권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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