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사진=폼페이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각) "미국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동맹국과 함께 계속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 안보회의의 ‘서구가 이기고 있다’는 제목의 연설에서 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막기 위해 국제적 제재, 글로벌 제재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러시아·이란 등을 겨냥해 "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나라들은 여전히 우릴 위협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들은 '제국'이 되길 열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1950년대와 60년대, 절망적 빈곤에 처했던 아시아 국가들이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 강국이 된 이유가 자유 국가 체제”라면서 “모두가 불빛으로 반짝이는 한국과 암흑 속에 있는 북한의 대조적 (모습을) 보여주는 지도를 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한반도를 촬영한 야간 위성사진에서 한국은 도로를 오가는 차량과 도시 지역들의 불빛으로 밝게 빛나는 반면, 북한은 평양 주변 지역을 제외하곤 불빛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주권과 자유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우고 있다"며 "우린 우리 동맹과 친구들을 신뢰해야 한다"고 미국의 역할과 기여를 거론했다.

그는 "자유로운 서방은 자유를 제한하는 국가들보다 훨씬 더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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