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 뮌헨안보회의 계기, 독일 구방장관-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도 면담

강경화 장관과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장관은 제56차 뮌헨안보회의에 참석을 계기로 예베 코프트 덴마크 외교장관과 아라차 곤잘레스 라야 스페인 외교장관 회담과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독일 국방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강 장관과 예베 코프트 덴마크 외교 장관은 이날 2019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개최돼 양 국민 간 이해와 우의가 증진된 것을 평가하고,덴마크와 금년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이 기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양국간 신규 공동행동계획 채택을 통해 앞으로도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2020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창립 10주년을 맞아 P4G 정상회의와 연계해 기념 행사를 계획중이라며 GGGI 창립회원국인 덴마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코포드 장관은 한국의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를 약속하고, 2011년 이래 매년 개최 중인 양국 간 녹색성장동맹회의를 통해서도 양국 간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강 장관과 아라차 곤잘레스 라야 스페인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작년 10월 스페인 국왕 방한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돼 양국간 실질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환영하고, 이러한 교류 모멘텀 유지와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원만한 이행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말했다.

강 장관은 금년 6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해 설명하고, 작년 COP25 개최국인 스페인측 관심 및 참석을 요청했으며, 곤잘레스 장관은 우리측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하면서 P4G 정상회의 스페인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과 크람프-카렌바우어 국방장관은 면담에서 한국과 독일이 그간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특히 양국 간 체결된 국방 분야 주요 협정을 기반으로 상호 긴밀히 협력 중인 것을 환영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에 앞서 15일 오후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DPO) 사무차장을 면담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유엔 평화활동의 주요 병력공여국이자 10위 재정공여국으로서 훈련, 기술, 의료 등 분야를 다변화하면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라크르와 사무차장은 유엔 평화유지임무단에 파견된 우리 국군부대들이 규율과 조직력이 우수한 부대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가 유엔 평화활동 전반에 걸쳐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특히, 강 장관은 우리의 유엔 가입 30주년인 2021년에 제4차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해 유엔 평화ㆍ안보 분야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한층 제고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동 회의를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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