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적십자사 봉사원들(사진=국제적십자연맹(IFRC)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트위터)

국제적십자연맹(IFRC)는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보호 장비 등 인도적 물품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IFRC는 이날 하비에르 카스텔라노스 아시아태평양 지부장의 명의로 VOA에 보낸 성명에서 "인도적 근거에서 유엔 제재 면제 승인 조치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을 고려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현재 북한에 대한 인도적 개입을 할 다른 방법이 없어 우리가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개인 보호장비와 진단 키트 등을 긴급하게 필요로 한다”며 “이 물품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사무소로 돈을 송금하는 것에 대한 제재 면제 승인이 필수적”이라며 “국제적십자연맹이 지금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6일 VOA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 또는 치료와 관련된 면제에 대한 모든 요청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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