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적십자회, 중앙과 각 지부들의 ‘재난관리대응상무조’(TF) 가동"

남포시수출입건사검역소 방역활동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증을 막기 위해 북한내 격리기간을 잠정적으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의 제의를 심의하고 이같이 승인,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의 모든 기관, 부문과 북한에 주재,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를 무조건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동안 격리기간을 15일로 정해 관리해왔다.

그러나 "최근 북한과 인접한 지역들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계속 증가되고있는 가운데 신형코로나비루스의 잠복기간이 24일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통신은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과 우려가 날로 커가고 있다”며 북한에 전염병이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세웠다“고 연장 의미를 설명했다.

통신은 “국가적인 긴급조치에 따라 ‘비상설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성이 없어질 때까지 위생방역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기로 선포하고 전사회적으로 위생방역사업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코로나-19 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적십자회는 중앙과 각 지부들의 ‘재난관리대응상무조’(TF)를 가동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강습을 조직해 현지로 파견했다고 전했다.

적십자자원봉사자들은 호담당의사들과의 협력밑에 주민들에게 전염병의 위험성과 전파경로, 발병증상 등을 알려주고 예방대책과 관련한 위생선전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또한 가정세대에서 열나기, 기침, 코물, 호흡곤란증상이 있는 의진자들을 찾아내기 위한 검병사업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활동 상황을 소개했다.

한편 적십자회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해 각국의 적십자단체와 국제기구들과의 다양한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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