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위해 오는 17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기관에 분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백신 자급화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3명이 12일 격리 해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번째, 8번째, 17번째 환자 3명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다"며 "오늘부로 격리 해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 상태에서 해제되며 코로나19에 대한 완치 판정이 내려진다.

이후 담당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질환과 후유증 등을 고려해 퇴원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대책본부는 “상기 환자들이 퇴원할 경우 현재까지 격리해제 후 퇴원한 총 환자는 7명, 전체에서 25%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 배양해 오는 17일부터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에 분양한다.

대책본부는 "바이러스 분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의 대상이 되는 원천물질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하기 위한 각종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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