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7일 북한이 개별관광에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북측은 개별관광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과 반응을 보이지 않다”고 일축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제반상황을 감안하면서 개별관광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개별관광을 집적 제기했거나 북측이 반응을 보인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 매체는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개별관광 제의와 관련해 북한이 지난달 정부에 ‘기다려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며 “북한은 직간접적인 통로들을 활용해 이런 뜻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 부대변인은 하루 앞둔 북한 건군절 72주년 관련 동향에 대해 “지금 특별히 파악된 바는 없다”며 “내일이 북한의 건군절인 만큼 관련 동향을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정규군 창설을 기념하는 건군절 72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인민군 띄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건군절을 맞아 스위스-조선위원회 등 친북단체들이 공동성명을 내고 “조선인민군은 적대 세력들의 침략 책동을 짓부수고 나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강철의 대오, 평화의 믿음직한 수호자”라고 찬양했다고 전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인민군대가 오늘과 같이 불패의 혁명 강군으로 위용 떨치고 있는 것은 인민군대의 정치 사상적 위력을 끊임없이 강화하여오신 장군님(김정일) 영도의 결실”이라며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은 장군님의 혁명 업적을 대를 이어 빛내어갈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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