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도착한 탈북자들 (사진=RFA)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전체 탈북민 수가 2001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는 27일 “지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민 총 1천47명 중에 남성 202명, 여성 845명”이라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 229명, 2분기 320명, 3분기 226명, 4분기 272명 등이다.

남한 정착 탈북민은 2000년 이후 지속해서 늘어나 2009년 2천9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에는 연간 1천100명에서 1천500명 사이에 머물러 있다.

탈북민 감소의 이유로 북한과 중국 당국의 접경지역에 대한 감시강화, 탈북비용 상승, 정착실패 가능성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우려 등을 꼽을 수 있다.

최근 탈북이 어려워지면서 브로커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이 한명에 1천만원선으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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