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순안공항 내부 모습(사진=노동신문)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차단한 가운데서도 무역상들의 왕래는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 국경지역 사정에 밝은 현지 소식통은 "이번 주말에 시작되는 중국 명절인 춘절에 맞춰 북한을 방문하려던 중국인들이 많았지만 모두 취소됐다"면서도, "일부 변경지역의 소규모 여행사는 계속해서 중국인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다"고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북한의 고려항공과 중국의 중국국제항공 웹사이트에서는 여전히 평양행 비행기표를 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터넷 여행전문 웹사이트에서는 예약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쪽 북중 접경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해관은 아직 문을 닫지 않았으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춘절과 설날 때문에 잠깐 문을 닫은 뒤 28일부터는 다시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2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던 북한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집으로 순조롭게 돌아갔으며, 과일을 잔뜩 실은 트럭들도 수없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