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특수대원들이 한반도에서 공동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국방부는 21일 올해 한미연합훈련을 작년과 동일한 기조 아래 규모를 조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해 국방부 업무 보고를 했으며 국방부와 보훈처, 방위사업청, 병무청 주요 직위자들이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계획돼 있는 연합훈련은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적으로나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한미간 협의해서 합의된 그 범위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미 규모가 조정되어 계획되어 있다”며 "작년과 기조는 동일하고, 그 조정계획에서 변동 가능성을 한미가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 추진과 관련해서 올해 하반기에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 평가해 전작권 전환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2020년에는 실질적인 전작권 전환 단계로의 진입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북한과의 대화가 재개되면 2018년 마무리한 최전방 비무장지대(DMZ)내 초소(GP) 남북 총 20개 철수에 이어 추가 철수하는 방안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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