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K-푸드, 세계로 뻗어나가 대한민국 K를 세계 브랜드로 도약"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 보좌관 회의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연초부터 1일 평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월에는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짧아 월간 집계로는 알 수 없지만, 2월부터는 월간 기준으로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라며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대체로 공통된 예측"이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산업은 작년 수출 물량이 조금 줄어든 가운데서도 SUV, 친환경차 등 고가 차량의 수출 호조로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은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대부분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 수주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세계 선박발주가 작년보다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3년간 생산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통관 기준으로 집계되는 수출액도 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 품목이 신산업과 5G 연관 산업, 2차 전지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다변화되고, 신북방․신남방 지역으로 수출 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우리 경제의 좋은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위축됐던 경제심리도 살아나고 있다“며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값 100을 넘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고, 기업과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며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 활력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신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고, 혁신 창업 열풍을 확산하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올해를 외국인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고, K-컬쳐, K-콘텐츠, K-뷰티, K-푸드가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여 대한민국 K를 세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포용성 강화가 불평등 해소와 사회통합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라는 확고한 인식으로 저소득층 소득 증대, 복지 확대와 사회안전망 확충 등 가처분소득 확대와 의료비 등 필수생활비 절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모든 계층에서 가계소득이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저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은 우리 사회의 괄목할만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