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타현 시와타리시 해안서 발견된 북한 선박(사진=NHK)

일본 적십자사는 지난 한 해 일본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 어부 시신 총 6구를 북한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일본 적십자사(JRCS)는 지난해 일본 해안가에서 표류 중 발견된 시신들 가운데 북한 주민으로 확인된 6구를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16일 RFA에 밝혔다.

적십자사 대변인은 시신 6구는 조선 적십자사의 대리인 격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전달했다'면서 "올해에도 앞서 진행돼온 방식으로 북한 시신 관련 송환문제를 계속해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적십자사 측은 시신 송환 절차와 관련해 “사안에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때 진행된다”며 우선 수집된 정보를 조선 적십자사 측에 보낸 후 북한 출신으로 판명날 때 지방자치단체와 조선총련에 관련 내용을 전하고, 최종적으로 총련 측에 유해를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본 정부가 일본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 발견된 북한 목선 선원 6명을 송환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해안에 떠밀려온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수가 전년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선이 표류해 일본 쪽으로 밀려온 사례가 158건으로, 전년도 225건에 비해 67건 약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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