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별관광을 포함, 일부 제재 완화 추진"

노영민 비서실장(사진=CBS)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국제해양안보구상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파병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파병은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선박들의 안전을 위하여 우리 군이 호르무즈해협에 간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 교민과 기업의 어떤 보호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다만 최근 중동 지역 정세와 관련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자유항행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척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이란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아니다"라며 "사전에 양자 관계 속에서 설명이 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부장관은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부장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한국의 기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6일 남북협력 사업 재개와 관련 UN(국제연합) 대북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북한 개별관광을 포함, 일부 제재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비서실장은 "UN의 대북제재와 미국의 어떤 단독 제재 이 모든 부분에 있어서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며 "상당한 부분 제재 면제받은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노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개별관광 허용에 대해 "개별방문은 사실은 UN 대북제재에 들어가지 않는다. 언제든지 이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한번 검토해 보고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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