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도 물범 서식지 모습(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나선시 앞바다인 조산만 수역에서는 물범들이 깨끗한 바다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는 이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13일 "환경오염으로 인해 물범들의 생활영역은 점점 좁아지고 개체수도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산만 비파도에는 커다란 바위에 까만 점이 다문다문 박힌 불범들이 한가로이 누워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육지와 연결된 길지 않은 다리를 건너 섬에 이르면 마치 깊은 산속에 들어온 것 같은 감을 안겨준다”며 “물범들이 절구통같은 몸뚱이를 흔들어대며 바위위를 기여가다가는 썰매타듯 물속으로 쑥 미끄러져내려 파도를 헤가르며 기운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장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영리하고 민첩한 물범은 신선한 물고기만을 먹고사는데 생태환경이 깨끗한 이곳이야말로 그것들의 더없는 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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