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13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 담화에 대한 공식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이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서로 지켜야 할 부분은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작년 2월 하노이 회담 이후에 남북간 대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작년에 전원회의 있었고 보도 이후에 북한의 대남 언급이나 태도에 대해서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계관 고문의 담화에 대해 여러 가지 언론보도나 전문가들의 내용으로 해석이 분분하고 있다”며 “일단 계속해서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에 사용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파악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010년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서 당국과 일부 민간 시설에 대해 동결을 위해 몰수조치를 취한 바가 있지만, 그것과 관련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변화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파악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주요국 주한 대사와 신년 간담회를 갖는다.

김 장관은 13일 월요일에는 EU 대표부, 스웨덴, 핀란드, 프랑스, 독일 대사들과, 14일 화요일에는 체코, 폴란드,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대사대리, 신임대사 未부임) 대사들과 15일 수요일에는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대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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