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평양제사공장 근로자들이 원격교육을받는 모습(사진=조선신보)

북한에서 인터넷 대용인 인터라넷 보급이 늘어나면서 원격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12일 "김책공업대학 원격교육학부에는 현대교육기술이 응용된 여러 건의 원격교육시범 강의안과 원격강의 촬영 장비를 새롭게 연구완성 했다"고 전했다.

또 “전공실습과 전공기초실습보장을 위한 지역적인 실습거점들을 꾸리는 사업으로 황해제철연합기업소와 김책제철연합기업소를 비롯해 평양과 지방의 30여개 단위에 실습조건과 환경을 원만히 갖춘 실습거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교육단위의 경우 2010년 10월 처음으로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일하는 40명의 지망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지난해 5월에 있은 졸업식에 이어 지난해 12월 원격교육학부 제6기 졸업식이 또다시 진행돼 각지 수 십개 단위의 450여명의 학생들이 원격교육학부를 졸업했다.

메아리는 "졸업증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는 평양326전선종합공장, 대동강축전지공장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근로자들도 있으며, 여러명이 최우등의 영예를 지녔으며 60여명이 학사학위를 수여받았다"고 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해 5월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는 2011년에 처음으로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에 이곳 노동자를 입학시킨 후 석사학위취득자를 포함한 수 십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 등 수십개 대학에서 원격교육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일반인들은 인터넷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신 인터라넷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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