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사진=이란 국영 TV)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항공 소속 여객기 격추와 관련, 피해국인 캐나다와 우크라이나 정상과 통화했다고 이란 대통령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TV는 로하니 대통령이 이날 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초기부터 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달성할 수 있는 어떤 결과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하니 대통령은 "필수적인 기술적, 법적 조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명령을 내렸으며, 이란은 양국 외무장관들간의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보잉 737기에 탑승한 승객 176명 전원이 19일 새벽 테헤란의 주요 국제공항을 출발한 직후 추락해 사망했다.

PS-752편에는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여객기는 중천에서 화염에 휩싸여 테헤란 남서부의 도시인 파랜드 인근 지상에 추락했다.

희생자 중에는 140명이 넘는 이란 국적이 있었고 우크라이나, 스웨덴, 독일, 영국 등 다른 나라 출신도 32명이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