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를 표시한 북한 달력(사진=SPN)

북한이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놀이인 숨바꼭질과 줄넘기 등 6개 대상을 국가와 지방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밝혔다.

노동신문은 "최근 민족유산보호국에서 여러 단위의 방조 속에 6개 대상을 국가 및 지방 비물질(무형) 문화유산으로 새로 등록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북한이 새로 등록한 국가 무형문화 유산은 밧줄 당기기와 줄넘기, 숨바꼭질 등 민속놀이와 노동 생활 풍습인 24절기 풍습이다.

24절기풍습은 예로부터 기후의 변화 상태에 따라 한해를 24절기로 나누고 그에 맞게 농사도 짓고 다채로운 민속놀이들도 하면서 창조해온 노동생활풍습이라고 소개했다.

평양의 대표적인 민족음식의 하나인 대동강숭어국과 회령3미의 하나로 사람들 가운데 널리 알려진 회령백살구는 북한의 오랜 지방특산음식 및 지방특산물이다.

이와 함께 녹의홍상과 고전시간침법이 이미 등록된 국가비물질문화유산들인 조선옷차림풍습과 침치료법에 새로 포함됐다.

녹두지짐풍습에 녹두묵을 포함시켜 녹두리용풍습으로, 건뎅이젓담그기를 젓갈문화로 고쳐 명명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2014년 '아리랑'을 첫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올린 데 이어 '김치담그기'와 '씨름'(남북 공동 등재)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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