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동창리서 중대시험..."한미 정보당국 정밀 분석 중"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통일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6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오찬을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찬 간담회 일정은 한미 상호 간의 협의에 의해서 일정이 잡혔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서는 한반도 전반, 정세 전반에 대해서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건 대표가 북측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미 간에 진행되는 비핵화, 협상 관련해서 저희 정부가 따로 언급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면서 “비건 대표 방한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라며 “통일부는 그 관련 사항들, 또 북한 동향까지 포함해서 예의주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에 이 모든 것들을 대처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동창리 등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대한 추적, 감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말했다.

비핵화 협상 실패에 대비해 내년 3월쯤 한미 연합훈련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최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하에 조정 시행한다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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