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북한 노동자 25명 송환과 관련한 작업 진행 중"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톡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사진=VOA).

러시아 외무부는 시한 내에 북한 노동자들을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표트르 일리이체프 외무부 국제기구국 국장은 13일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있다”며 “해외 노동자 송환을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뒤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안보리에 제출한 대북 결의 이행보고서에서 2017년 12월31일부터 2018년 12월31일 사이 적법한 노동 허가를 받은 북한 국적자가 3만23명에서 1만1천490명으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북한 노동자 송환 규모를 공개한 10여개 나라 중 가장 많은 숫자이다.

한편, 오스트리아 정부가 북한 노동자 송환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주재 오스트리아 대표는 최근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오스트리아 영토에 25명 미만의 북한 국적자가 있다" 말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오스트리아 거주 중 노동을 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노동자 송환에 해당되는지 정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중간 이행보고서 제출로 안보리에 중간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모두 47개로 늘었다.

전 세계 모든 나라는 안보리 대북 결의에 따라 오는 22일 안에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모두 내보내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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