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측 수석대표와 제임스 드하트 수석대표 (사진=외교부)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협정 체결을 위한 5차회의가 오는 17일에서 18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우리측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미국측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수석대표로 각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다. 

현행 제10차 방위비협정이 오는 31일에 종료됨에 따라 이는 올해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 인내를 갖고 미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8~19일 서울에서 개최된 3차 회의에서 양 대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팽팽하게 맞섰고 결국 회의는 약 1시간 30분만에 파행됐다.

또 방위비를 5배까지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론을 언급하는 등 방위비 증대를 위한 대대적인 압박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마지막 담판인 오는 회의에서 양국이 만족할만한 협의책을 내놓을지 구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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