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진=SPN)

김연철 장관은 10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 발전은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라며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통일교육 선도대학 연합학술회의 축사에서 “2019년 남북관계에 있어서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고 내년 전마도 그리 밝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한다”며 “특히, 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갈 젊은 세대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의 여섯 개 대학에 더해 추가로 선정된 강원대, 인제대, 한동대 등 세 개 대학은 지난 1년 간 신규 사업들을 원만히 착수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왔다”며 “새로운 대학의 참여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통일문제에 실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 대학이 그동안 이룬 성취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면서 우리나라 대학 통일교육의 거점 역할을 지속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다가오는 새해, 정부는 올해 사업을 시작한 세 개 대학 외에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참여할 새로운 대학들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도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미래세대의 평화·통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보다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각 대학이 정부와 젊은 세대, 그리고 국민들 사이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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