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사진=백악관)

미국 백악관은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문제를 결코 소홀히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욕과 위협을 주고 받는 상황이 재현되고 있고, ‘로켓맨’이라는 표현까지 한데 대해 "그것이 모욕인지 모르겠다"며 "원점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임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가 가장 어려운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환기시키며 그 당시보단 지금 상황이 훨씬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고 RFA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과 북한의 일상적인(routine)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대북제재도 유지되고 있고 미국인 억류자 송환의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웨이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타협을 하거나 원칙을 무시하지 않기 위해 절대로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북핵문제와 관련해 낙관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북한이 비핵화 협상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비핵화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합의에 도달하길 희망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리라고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