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5일 “북미 양측이 북핵 대화 진전을 향한 의지가 모두 확고하다고 보기 때문에 북미간 대화가 재개되고 진전될 수 있도록 정부는 필요한 노력 다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무력 대응을 언급한 북한 인민군 참모장 담화에 대한 통일부 입장과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군 총참모부 담화는 처음”이라며 “그동안 총참모부 대변인을 통해 담화가 나왔고 참모장 명의로 담화 낸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핵 협상 관련해서 북미간 입장차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이런 언급들이 총참모장 언급 뿐 아니라 그 전에도 언급 되고 있기에 정부로서는 모든 상황들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방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금강산 관광 노후시설 철거에 대해 “북한이 기본적으로 다 철거하자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부 노후성 정비 필요성을 북측에 밝히긴 했지만 다 철거하자는 입장 이야기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철거 기한을 정했냐’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선중앙통신에서 일방적인 철거 최후통첩 내용을 밝힌 바 있지만 북한의 강경한 입장에 대한 표현들은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5일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 최후통첩 의사를 밝힌 이후 보낸 문서에도 최후통첩 방식의 표현들은 계속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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