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차관(사진=통일부)

서호 통일부 차관이 최근 금강산 개별관광을 언제든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차관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대학생들 500여 명이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고 (금강산을) 가겠다고 하면 (정부는 당연히 승인할 것이고) 갈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 초청장'만 있으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개별관광을 허용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서 차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 사업자 차원의 관광만 허용되지 않을 뿐 정부가 개별관광을 막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금강산관광은 지난 2008년 고(故) 박왕자 씨 사망 피격사건으로 문을 닫고 있는 상태"라며 "이후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활동에 대응해) '벌크캐시'라는 대북제재가 얹혀졌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11일 금강산 개별관광과 관련해 북한의 초청장을 방북 승인 요건으로 거론하면서도 "개별관광은 국민의 신변안전, 신변 보호 문제가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서 차관의 이러한 발언은 정부의 입장 변화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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