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4일 이달 말에 있을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 대해 “연초에 있을 신년사 직전에 개최되는 회의이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주시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12월 하순에 이번에 회의를 개최한다고 통보를 했는다”며 “과거 1992년도나 1993년도에도 12월에 개최를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내용을 보지 않고 특이동향이다라고 판단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 보도매체에 따르면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 여부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겠다'라는 내용이 있지만 그 외에는 따로 밝히고 있는 내용들이 없기 때문에 회의 결과를 주목해 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조선 혁명 발전과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의 요구에 맞게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기 위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 회의를 12월 하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10월 16일 이후 48일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등정을 한 것에 대해 “백두산 방문 의도라든지 또 이것이 어떤 메시지를 평가하거나 상황을 예단해서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않다”며 “앞으로 북한의 동향 계속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이 지난 3일 무력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한 일종의 대응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악화되는 북미관계에 대해 이 대변인은  “북미 간의 대화 그리고 협상 진전, 또 합의 이행에 대한 의지는 어쨌든 확고하다고 보고 있다”며 “양국이 대화 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미 양국이 또 상호 신뢰와 존중의 바탕 위에서 또 대화를 재개해 나가고, 또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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