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쿠니 해병대 공군기지에 배속된 F-35B(사진=미 태평양사령부)

미국 국무부는 북한에 대응해 미국, 한국, 일본이 삼각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국은 2일 발표한 ‘미-일 안보협력’ 설명서(fact sheet)에서 북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맞서 세 나라가 삼각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고 VOA가 전했다.

또 미국과 일본이 지역적, 국제적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규칙에 기반한 해양정책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거의 60년 간 지속된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자유의 초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960년 체결된 미-일 안보조약에 따른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확고하다며, 5만4천명의 주일미군과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 F-35 전투기 등 최신 군 자산을 일본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1997년부터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킨 스워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은 2007년부터 미국, 인도와 함께 ‘말라바’ 해상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무부는 수 십 년 간 지속된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통해 일본의 자체 방어 능력도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일본은 국방 수입의 90% 이상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고, 상호 운용 기술과 선진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또 역내 안보 도전에 대응해 2023년까지 국방예산을 확대한다는 5개년 국방조달 계획을 세웠다.

국무부는 현재 ‘대외군사판매FMS’에 따라 일본과 207억 달러 상당의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F-35 전투기, 이지스함, E-2D 조기경보기,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 오스프리 헬리콥터,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MRAAM, UGM-84 하푼 중거리 대함 미사일, SM-3 요격미사일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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