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휘장(사진=홈페이지)

미국 국무부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일, 북한이 일본 총리를 비난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사한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멀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그들 몫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복귀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의 완전한 변화, 항구적 평화 구축,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약속에 진전을 이루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지난달 30일 담화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로 착각했다면서 "아베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올해 들어 20발이 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면서 "국제사회를 향한 심각한 도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북한은 4차례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시험을 비롯해 단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올해 13차례 발사체 발사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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