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수석대표인 정은보 대표와 제임스 드하트 대표 (사진=외교부)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연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 가능성에 대해 "협상 진행에 따라서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는 점애 대해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2일 제4차 방위비 회의 참석차 워싱턴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한미가 서로 수용가능한 부담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사는 “지난 번에 먼저 미국측에서 자리를 뜨는 상황이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미간에 동맹 강화나 연합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나가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후 예정된 방위비 협상 회의'에 대해 “우리 입장에선 실무적으로는 연내에 추가적으로 한 번 더 협상이 진행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우리 측이 수용 가능한 인상률 상한선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이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걸로 이미 합의를 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좀 양해해달라”며 구체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트럼프 정부가 올해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1조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를 통해 요구액의 조정이 있을 지 주목된다. 

앞서 양 대표는 지난 19일 제3차 회의를 가졌지만 양측의 큰 입장차이로 인해 약 1시간 30분 만에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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