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차기 사무총장(사진=IAEA)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차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개발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로시 차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달 30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IAEA사찰관이 북한에서 나온지 10년 이상이 지났고 정보를 얻지 못하고 큰 공백이 생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의 정치적 합의가 이뤄지면 즉각 북한에서 IAEA의 사찰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협상의 향방을 주시하며, 검증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계속 쌓이고 있는 물 처리를 둘러싼 일본 측의 대응을 한국이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제 사회의 우려에 대해 설명 책임을 다해야 하지만, 일본 정부는 책임지고 임하고 있다"며 일본 측의 대응을 평가했다.

그롯시(58) 씨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다음달 2일 빈에서 열리는 IAEA의 특별 총회에서 정식으로 차기 사무 총장에게 승인돼 3일부터 제6대 사무 국장에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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