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리 서해 발사장의 발사대 뒤쪽으로 5~6개의 새로운 물체가 포착된 모습(사진=CNES-Airbus (Google Earth)

국정원이 이어 프랑스 국립연구원 등에서도 북한 동창리 서해발사장과 인근 건물에서 차량과 장비 등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프랑스 국립연구원(CNES)’은 지난 11월1일 ‘에어버스’의 인공위성이 동창리 서해발사장 일대를 촬영해 ‘구글 어스’에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새로운 움직임으로 해석될 만한 정황들이 나타났다고 VOA가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발사대 뒤쪽 부분에서 발견된 물체들로 사진의 화질이 낮아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순 없지만, 눈으로 확인되는 것만 최소 5~6개에 이르고 있다.

이 중 과거 위성사진에서 확인되는 2~3개의 물체, 즉 고정식 물체를 제외하면 3~4개는 비고정식 즉, 차량 혹은 장비들로 추정된다.

발사대에서 남쪽 방향 산 정상에 위치한 관측타워 바로 앞 도로에도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들이 목격됐다.

그밖에 발사대에서 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기차역 인근 건물 공터에서도 3~4대의 차량이 포착됐니다.

차량들이 발견된 건물은 과거 은하 3호 등 장거리 로켓 등의 조립이 이뤄졌던 곳이다.

실제로 차량의 움직임이 발견되긴 했지만, 시설 정비나 점검 등 위성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는 상관이 없는 활동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북한은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3차례 발사체를 쏘아 올린 바 있다.

북한은 매번 우주 개발을 위한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했지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는 결의안을 통해 제재를 가했다.

이후 북한은 1차 미-북 정상회담이 끝난 지 약 한 달 만인 지난해 7월 동창리 시설 내 조립건물과 엔진시험장에 대한 해체 작업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올해 초 다시 복원한 바 있다.

미국의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한 만큼, 고정식 발사대를 사용하는 동창리 발사장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화성-15형’을 비롯한 북한의 ICBM급 미사일들은 동창리 발사장이 아닌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발사됐다.

국가정보원은 29일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서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이 조금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위성사진으로 파악했을 때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에 움직임이 없었다가 최근 차량과 장비 움직임이 조금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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