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9기종 군용기(사진=차이나 타임즈).

중국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군용기 1대가 29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후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 군용기는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중 방공식별구역 중첩 상공으로 들어와 포항, 울진 동쪽 공해 상공을 우회해 남하하는 과정에서 KADIZ에 진입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05분경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방에서 KADIZ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의 중첩구역으로 최초 진입해 10시 53분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순수하게 카디즈 있었던 시간은 25여분 정도”라며"중국 군용기의 이번 KADIZ 진입 과정에서 대한민국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했다.

한국 측에서 무선교신을 시도했으나 중국 측은 비행목적과 경로 등에 대해 일절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KADIZ 진입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 무관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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