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겨울(사진=조선의 오늘)

우리 국민 66.8%가 개별 관광.현물지급 등을 통해 금강산 관광을 실질적으로 재개하고자 노력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평통은 지난 22일에서 23일 양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남북관계 현안 조사결과, 국민 다수가 개별 관광.현물지급 등을 통해 금강산 관광을 실질적으로 재개하고자 노력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 반면, 반대의견은 30.2%이었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을 한다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은 ‘남북회담에 의한 돌파구 마련’(40.8%), 국민적 지지 여론 형성(33.7%), 대미 협상을 통한 타결책 마련(16.8%) 순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조사 추이분석 결과, 향후 북한 체제의 개혁.개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응답이 49.1%로 나타났다. 

지난 18년 1분기부터 ‘개혁.개방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개혁.개방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9%p 차이로 낮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적 도발, 금강산 관광 남측 시설 철수, 스톡홀름 북미실무회담 결렬 등으로 인한 남북관계 소강국면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국이 5배 이상 인상을 요구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해 응답자의 64.8%는 인하(18.8%) 또는 현재 수준에서 동결(46.0%)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미국의 요구대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

이어, 방위비 인상요구가 향후 한미동맹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민의 43.3%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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