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에서 ‘첫 눈이 올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 장병 별별랭킹’ 11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랑하는 가족과 여자친구’가 1위를 차지했다.

국방홍보원은 “482명의 장병 중 13.7%인 66명이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가족과 여자 친구의 모습이 첫 눈과 함께 떠오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붕어빵, 어묵, 호빵, 군고구마, 귤 등 '겨울 간식들'이(61명, 12.7%)의 지지를 받아 2위에, 강력한 예상 1위 후보였던 ‘제설과 동계작전은’ (59명, 12.2%)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계급, 제설작전 경험, 부대 위치에 따라 ‘첫 눈’을 바라보는 인식 달랐는데 군에서 폭설을 경험한 장병은 ‘눈이 치워야 하는 폐기물’로 반면 눈이 귀한 지역 장병은 눈을 ‘기다려지는 존재’라고 묘사했다.

연이어 눈밭을 뛰어다녀도 추운 줄 몰랐던 ‘어린 시절의 추억’(56명, 11.6%)이 4위, 이제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32명, 6.65)가 5위,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짝사랑했던 그녀’(29명, 6.0%)가 6위에 올랐다.

이어 '학창시절 친구들’과 ‘혹한기 훈련’(각 22명, 각 4.6%)이 공동 7위를, ‘신병(훈련병) 시절’(20명, 4.1%)이 9위, ‘크리스마스와 눈사람’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각 15명, 3.1%)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

장병 별별랭킹’ 11월 설문조사 (자료=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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