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정상 기념촬영<사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국과 라오스가 더욱 굳건한 우정으로 아세안의 공동번영과 메콩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내년은 한국과 라오스의 수교 25주년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아주 크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라오스 국빈방문 때 나와 총리 님은 라오스 정부의 국가발전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며 "특히 메콩강변에서 한·메콩 비전을 발표해 더 폭넓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술릿 총리는 이에 대해 "저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도 따뜻한 안부를 전했다"고 화답했다.

시술릿 총리는 이어 "한국 정부가 라오스 발전을 위해 2020∼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주는 등 라오스 발전을 도와주는 것에 감사 드린다. 지원사업 우선 순위를 검토 중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결과를 한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라오스의 국도 건설에 대한 지원을 추가로 요청드린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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