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26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에서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다.

한-아세안 공동비전성명은 “사람, 상생번영, 평화의 3대 축에 기반하여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강화하고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성명은“대한민국의 신남방 정책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아세안 2025' 실현을 위한 아세안의 노력에 대한 지지 등 아세안 공동체 구축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인식한다”고 평가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 평화로운 지역 구축, 경제적 동반자 관계 증진, 연계성 증진을 위한 동행, 지속가능성과 환경 협력을 위한 동행, 사람을 위한 사회, 문화 파트너십 강화 등 관련 사항에 합의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해 “동남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과 연계돼 있음을 인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지지하기 위해,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하는 등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고 촉진해 결과적으로 역내 항구적 평화와 안보, 안정에 기여토록 한다”고 덧붙였다.

정상들은 또 성명을 통해 “역내 발전 및 번영의 증진을 위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

아울러 역내 개발격차 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을 약속하고 "한-아세안 간 공동 번영을 위한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노력을 배가할 것”임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아세안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을 선포하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