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만나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짠오차 총리는 지난 9월 문 대통령의 태국 공식 방문 당시 합의한 데 따라 양국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투자·인프라, 물 관리,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 짠오차 총리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면서 투자 및 인프라 분야에서 보다 활발히 협력할 다양한 방안을 의논했다.
짠오차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동부경제회랑 투자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것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이 태국의 미래 산업기지인 동부경제회랑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 역시 "동부경제회랑 개발에 한국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짠오차 총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차세대 자동차, 스마트 전자, 디지털 등 4차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 정상은 지난 9월 정상회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합의한 것을 다시금 상기하며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과학기술 협력을 한 단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금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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